(세상비평) 경제냐 건강이냐. 힘든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





"경제냐 건강이냐" 라는 질문에 "경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렇게 칼로 자르듯 선택할 수 없는 복잡성이 있습니다. 이제 곧 힘든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모든 나라에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염병은 대략 인류의 50%가 감염되었다 회복되어 면역을 획득해야 통제되기 시작될 것이고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 말도 안되는 비관론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측이 가장 합리적이고 가능성 높은 예측이고, 모든 정부가 이런 예측을 기정사실로 받아드리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아래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하던 말과 다른것이 없습니다.
중앙임상위 “코로나19, 인구의 60%는 감염돼야 확산 멈출 수 있다”

지금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급격한 감염병 창궐에 의해 의료-사회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학교와 상업시설을 폐쇄하고,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사회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이 사라지고 경제는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파괴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전염병 때문이 아니라 이런 혼란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많은 국가의 정부가 힘든 선택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내하고서라도 사회적 봉쇄를 푸느냐.. 아니면 경제와 사회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위험을 감수하고 할 수 있는데 까지 봉쇄를 계속하느냐 선택해야 합니다.





사실상 선택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나라들이 적어도 3-4주 안에 봉쇄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의 비상조치를 계속하면 확실하게 사회와 경제는 파괴되고 많은 사람이 전염병이 아니라 사회혼란 때문에 죽어나갈 뿐 아니라 결국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비상조치를 완화하면 의료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공포가 확산될 수도 있지만 전염병이 확산되는 시기를 단축하여 사회와 경제에 주는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닐수 있으나 "하루에 한대씩 1년동안 맞을래? 아니면 하루에 3대씩 두달동안 맞을래.." 하는 선택과 비슷합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주로 노인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불쾌하고 힘든 선택이지만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모든 정부에서 무증상자가 코로나-19의 확진검사를 받는 것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무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주변 접촉자가 모두 격리되거나 시설이 폐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차라리 무증상자가 감염을 퍼트리는 것을 용인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이후 부터는 학교와 상점을 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라고 권고할 것입니다. 만약 증상이 있는 확진자가 나와도 환자만 격리하거나 치료할 뿐 주변인을 전수검사하거나 시설을 폐쇄하지 않을 것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확진자는 자택에 격리할 것입니다. 모든 환자를 치료할 만큼 충분한 의료자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벌써 시작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중국은 아예 무증상감염자는 환자 집계에서도 뺐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은 이제 안전하다며 개학을 하고 공장을 다시 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염병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을 것이지만 지금까지 하던대로 비상조치를 계속하면 사회와 경제의 완전한 붕괴 이외에 다른 결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회를 억지로 돌려도 상당한 피해와 위험을 피할 수는 없을겁니다.

일본은 이전부터 확진검사를 제대로 안해주었습니다. 확진이 없으니 확진자가 없다는 이런 방식은 대단히 피도 눈물도 없는 방식입니다만 확실히 나라가 붕괴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 대량으로 죽어나갈 노인들을 자연사로 처리할 것입니다.

독일도 사망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코로나로 죽은 것 같아도 확진검사를 안하면 자연사일 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낮춰보이도록 해서 정상적인 경제-사회활동으로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는 꼼수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할 이유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에 최대한 늦게 걸려야 합니다. 백신은 1년내로 안나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게 될 것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비타민c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다른 바이러스치료제 까지 여러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하나 얻어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에 대응하는 무기로 독감백신과 치료제인 타미플루 중 한가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의사들은 타미플루를 선택할 것입니다. 효과적인 치료법만 확인된다면 이번 전염병 사태는 급격히 새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 유효한 치료법이 나올때 까지 최대한 늦게 걸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손을 잘 닦으시고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마스크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감염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과 의료기사들은 k94수준의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로한 노인들이 마스크를 사겠다고 약국 앞에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냥 면마스크를 쓰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면 마스크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것을 막을 뿐 아니라 비말에 의한 전파를 상당히 막을 수 있습니다.



사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이번 사태가 진정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정부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감염병의 전파를 용인해야 하는 결단을 내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현명하게 각자도생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1. 불편한 진실이군요.
    통찰을 주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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