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중국인민은행의 디지털위안화 발행의 의미 - 다른 해석






이전글 (코인비평) 중국인민은행의 디지털위안화 발행의 의미에서 중국정부가 디지털위안화 발행을 서두르는 이유는 앞으로 올 화폐위기에 통화바스켓으로 구성되거나 가치저장수단에 연동된 위안화를 발행할 능력을 확보하여 위안화의 국제화와 달러패권의 약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인민은행 행장은 "베이징의 정책 당국자들은 리브라와 미 달러와 연동된 홍콩달러 발행제도에서 배워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명시적으로 어떤 가치에 고정된 화폐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단순히 위안화를 달러화에 고정하면 좋다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 이외의 어떤 자산에 위안화를 고정할 때의 장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위안화 발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민은행 지불결산국의 무창춘(穆长春) 부국장도 디지털위안화 발행목적이 중국의 통화주권을 보존하고 법정화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에 의해 이미 충분히 디지털화되어 있는 위안화를 중앙은행이 직접 디지털화 한다고 해서 통화주권이 보존되고 법정화폐가 보호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위안화의 가치를 보장하는 어떤 수단에 대해 말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유투브에서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설득력 있는 컨텐츠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중국의 여러 문제에 대해 균형잡힌 태도로 설명하는 채널로 자주 보는 곳입니다. 디지털위안화의 발행목적이 앞으로 올 위기에 화폐개혁을 위한 밑그림이거나 제한적인 계획경제로의 회귀를 위한 선제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 채널운영자는 디지털위안화가 중국의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안쪽을 향한 개혁도구로 계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디지털위안화가 중국의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바깥쪽을 향해 달러패권과 화폐위기에 대응하려는 수단으로 계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라면 중국공산당은 화폐위기에 대한 통상적인 대응수단을 쓰는 것입니다. 화폐개혁을 통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화폐에 대한 내부 통제권을 강화하려 하는 것입니다.

후자라면 중국공산당은 화폐위기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으로 위안화를 SDR이나 실물자산에 연동시켜 달러패권에 도전하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전자라면 중국공산당은 외부 압력에 더 통제적인 사회로 가는 것이니 곳 쇠퇴할 것입니다. 후자라면 국가의 화폐통제가 약해지고 암호화폐와 민간화폐의 약진을 보게 될테니 그것도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합니다.






댓글

  1. 높은 식견에 감탄하며 즐겁게 구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답글삭제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