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우한폐렴, 이번만은 제발 이념만 쫒는 무능한 정부의 민낯을 보이지 마라.





우한폐렴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이고 지금 당장이라도 중국과의 교통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춘절기간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청원은 순식간에 46만명이 넘었습니다. 우한폐렴의 심각한 상태를 볼 때, 현실을 모르는 일반인의 생각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요구입니다.






청와대는 현실을 부정하고 안이하고 정략적인 사고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을 입국금지하겠다는 논의는 없으며 WHO의 결정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청와대가 전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몽골이 중국과의 접경지대를 폐쇄하고 선제적으로 휴교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 북한마저 국경을 폐쇄하고 항공운항도 취소한 것, 홍콩이 본토방문을 전면 금지한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거나 활발한 인적교류를 하는 여러나라가 중국과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중국을 경유해서 북한에 개별관광을 허가하겠다는 문재인의 큰 그림이 흐트러지는 것도 그렇고, 평상시대로 중국에 극도로 저자세를 보여왔던 정권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때문인지 청와대는 우한폐렴이라는 명칭대신 중국의 도시이름을 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러달라고 요청까지 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병 이름을 기분나쁘게 불러 중국의 심기를 거스를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금지' 40만명 청원에…靑 "논의 안해"

동맹국과 마찰을 겪으면서 까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관광업자를 통해 자국민을 북한에 밀어 넣으려는 생각 자체가 혐오스럽습니다. 만약 이런 정파적인 이해관계가 우한폐렴의 대응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준다면 문재인과 그 일당들은 천벌을 받을겁니다.




이 정부는 여러 면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습니다. 

여론조작과 선동으로 사람의 입을 막고 자기들의 목소리를 과장하는 짓을 끊임없이 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명운과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는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존중해야 하지 않나요? 다음 기사는 이번 우한폐렴 관련 여론조작 시도에 관한 기사입니다.
문 대통령 "우한 폐렴 정부대응 믿어라" 3시간 후 댓글창에서 벌어진 일

문재인의 입장과 반대되는 모든 주장(예를 들면 중국인 입국의 한시적 제한 같은)을 "무식한 사람들이 떠드는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달창-문빠들의 단결된 힘이라고 보다 여론을 조작하는 매크로 팀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아래는 제 생각과 비슷한 의사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현재 우한폐렴은 중국에서 통제불능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전체 중국인구의 1/20정도인 5천6백만명이 부분적/전체적 봉쇄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치료제는 아직 없으니 자연적인 치유를 돕는 대증요법이 있을 뿐입니다.

우한폐렴의 전염성이 사스와 메르스보다 높다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잠복기에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보이고 각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상반된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사상 최악의 스페인독감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한폐렴' 치사율…사상 최악 '스페인독감'과 비슷"

이런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의사협회는 중국인 입국의 전면금지를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의협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등 최악 시나리오 준비해야"






작년 11월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안전센터에서 치사율 11%로 가정한 가상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출현한다고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에서 6500만명이 죽었습니다. 우한폐렴의 치사율이 11%가 되지 않더라도 브라질 농촌이 아니라 인구가 훨씬 조밀한 중국에서 발병했고 전염율이 대단히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위 기사에서 소개한 스페인 독감의 경우 치사율은 2%였지만 전염율이 높아 이때 죽은 사람이 2000만명에서 50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말 이 병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예측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확실한 것은 파장이 미칠 다음 나라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기타 아세안국가 같이 중국과의 인적교류가 활발한 곳일거라는 점입니다.

최악의 경우 한국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이 우한폐렴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대비해야 합니다.

사망자가 아니라 감염자가 수만만 되어도 한국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겁니다. 하지만 준비는 항상 최악을 대비하고 해야 합니다. 이번 일에 똑바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문재인정권만 몰락하는게 아니라 한국의 경제와 사회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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